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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전가공업계 최초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풍국
등록일 2011-12-30 10:48: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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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전가공업계 최초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EDM 와이어 수출강소기업 ㈜풍국


방전가공, 그 중에서도 범위를 좁혀 전극선이라고 불리는 EDM 와이어를 활용하여 정밀금형가공 및 부품가공에 적용하는 와이어방전가공에서 필수적으로사용하는 첨단소재인 EDM 와이어를 생산하여 국내에 공급하고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주식회사 풍국이 2011년 12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거행된 제 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일정 금액 규모 이상이 되는완성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계메이커가 아닌 단지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더구나 그룹적 차원의 측면 지원을 받는 대기업이 아닌 모든 것을 홀로 개척하고 돌파해야 하는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놀라운결과임을 감안할 때, 이는 가히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호에서는 세계 일류의 EDM 와이어 생산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순위를 다투고 있는㈜풍국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그 뜨거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주인공들을 만나보았다.



내가 가진 것은 용기 하나뿐!


세상에 빛을 던지고 사람들의 앞길을 행복으로 이끄는 걸출한 인물들의 이력을 살피다 보면, 때론 과연 그들이큰 인물이 될 수밖에 없는 자질을 타고나는 것인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각고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혼란스러운 의문을 가질 때가 많다. 그러나 선천적인 자질이든 후천적인 노력이든 그들에게 한 가지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나 여건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다시 말해 남들이 모두 아니라고 해도 옳은 길이라고 여겨질 때는 끝까지 밀고 나갈 줄 아는 용기를 지녔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풍국을 이끌고 있는 이동초 회장 역시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무장된 자랑스러운 한국인임에 틀림없었다. 2004년 11월에 발간된 그의 자서전 [부끄럽지 않은 삶이 자랑스럽다]의 한 대목을 통해 그의 면모를 잠깐 살펴본다.



“나는 홍천강을 끼고 주둔해 있는 미군들의 구두를 닦기 시작했다. [중략]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장교나 하사관은 꼬박꼬박 구두 닦은 삯을 주는 편이었지만 사병들, 특히 흑인 사병들은 구두를 닦고는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물론 울고불고 달려들며 돈을 달라고 해보지만 침을 튀기며 뭐라고 뭐라고 지껄이면서 죽이겠다는 듯 겁을 주는 군인들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것이 중간정산이었다. 안면이 있는 군인은 예외였지만 대부분의 사병들에겐 반드시 중간정산을 적용했는데, 군화 한 짝을 닦아놓고 돈을 먼저 받고 난 후에야 나머지 한 짝을 닦아주는 것이었다.



Money first,
What?
Shoe-shine money first,
Shit, you didn’t ever complete……
Sorry, but no money, no shine!



[중략] 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구두 한 짝을 닦아놓고 천연덕스럽게 돈을 먼저 요구했다. 사실 나에겐 목숨이 달린 문제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돈을 못 받으면 어머니를 만나러 갈 수도, 밥을 사먹을 수도 없었으니까……”



동족상잔의 큰 아픔이자 상처인 6.25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이라면 누구나 말도 못할 고생과 황당한 일들을 수도 없이 겪었겠지만, 이동초 회장이 겪은 이 같은 웃지 못할 일화를 통해 퍼뜩 느껴지는 것은 그가 [중간정산]이라는 교묘한 꾀를 마련했다는 사실보다는 처한 환경에 전혀 구애 받지도, 결코 주눅들지도 않고 어렵게 생각해낸 묘안을 과감히 실천에 옮겨 스스로 역경을 긍정적으로 극복해냈다는 점일 것이다. 2001년 500만불 수출의 탑, 2005년 1,000만불 수출의 탑과 동탑산업훈장 수상에 이어 2008년에 터진 금융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2012년에 다시 2,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이동초 회장은 ㈜풍국의 현재를 어떻게 진단하고, 또 어떠한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길이 세상에 남을 진정한 기업의 존재가치를 만든다


“풍국의 진정한 가치는 사훈이자 제 개인적인 인생철학이기도 한 [정도, 정품, 정심경영]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때 비로소 그 빛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신념이 저의 한결같은 생각입니다. 기업으로서 이윤추구를 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벌어들인 돈을 적극적으로 국가에 환원하고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걷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할 수만 있다면 그것 이상의 행복은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생산하는 EDM 와이어가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감초의 역할을 하는 필수소재인 것처럼, 우리 풍국도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여태껏 저를 도와준 고객과 저희 직원들에게 제가 보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러한 저의 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저는 최우선적으로 풍국의 EDM 와이어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 최고의 제품으로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저희가 지닌 모든 역량을 혁신적인 제품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제가 아무리 바른 길을 걸으며, 바른 마음을 먹고 기업활동을 한다고 해도 생산하는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여태껏 세계적인 기업들의 꽁무니를 좇고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바둥거렸다면, 앞으로는 한 발짝 아니 큰 걸음으로 앞서나가기 위해 그리하여 EDM 와이어에 있어서 만큼은 세계 일류, 궁극적으로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처럼 CEO로서 이동초 회장이 회사의 비전을 세우고 미래를 설계하여 작지만 강한 기업 풍국이 2,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면, 그의 뒤에서 이러한 야심에 찬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소중한 원동력은 어디로부터 나온 것일까? 이에 대한 명쾌한 답으로서 ㈜풍국을 대표하여 해외영업현장을 누비며 수출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중한 일꾼 한 사람을 소개한다.


세계를 누비는 ㈜풍국의 대표 브랜드, ‘미스터 원, Mr. Won’


모든 회사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고, 또한 모든 일과 프로젝트가 사람에 의해서 결정되고 운영되는 만큼, 아무리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자동화된 업무흐름을 유지한다고 해도 결국 모든 실수와 실패 그리고 흥망성쇠가 사람에 달려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시스템이 뒤떨어지고 환경과 여건이 나빠도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우수하다면 성공으로의 길이 그리 멀기만 한 것은 아니며 또한 제 때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 사람을 만날 수만 있다면 당연히 실패보다는 성공에 이를 확률이 높아지는 것 역시 쉽게 기대할 수 있는 바이다. 결국 [만사가 인사]라는 말처럼 제대로 된 사람과 조직이 만날 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시너지 효과는 가히 상상 이상의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 법. 이러한 면에서 ㈜풍국 무역부를 이끌고 있는 원종은 팀장은 물을 만난 고기처럼, 더 나아가 질풍노도의 기세로 세계 구석구석의 거센 풍랑을 모조리 헤쳐온 전사와도 같이회사와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성장해온 진정한 수출역군이다.


“지금이야 [풍국]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전세계에 확고하게 자리잡았고, 또 지속적인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무수한 현장방문을 통해 대부분의 고객들이 저희 제품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상황이 지금과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특히 현재 저희 회사의 최대수출지역으로 자리잡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을 개척하는데 있어서는 그 고생이 이루 말로 다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언젠가 캐나다에서 현지 업체의 방문을 마치고 육로를 이용해 미국으로 들어갈 때에 겪었던 일은 지금도 몸서리가 쳐지며 제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당시 끔찍했던 9.11 테러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터라 미국국경수비대의 검문검색이 한층 강화돼 있었고 특히 저와 같은 유색인종에 대한 감시의 눈초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울 때였습니다. 당시 저희 EDM 와이어는 북미시장에서 영업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으로서 처음 만난 고객에게 제가 아무리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제품의 장점을 설명해도 정작 당사자인 고객은 대한민국이 아시아 어디에 붙어있는 나라인지조차 잘 모른다며 손사래를 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을 설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희 제품을 보여주며 직접 만지게 하는 것이었고 결국 저는 출장을 다닐 때마다 아무리 번거롭고 무거워도 저희 EDM 와이어를 종류별로 싸가지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고객에게 보여줄 만반의 준비를 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제품화된 EDM 와이어의 모습이 언뜻 보면 꼭 폭발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으로 오해 받기에 안성맞춤인지라 국경을 통과할 때마다 국경수비대원들은 ‘이게 뭐냐? 어디에서 왔느냐? 왜 미국에 들어가려고 하느냐? 폭발물 취급자냐? EDM 와이어의 용도가 뭐냐?혹시 폭발물에 연결되는 부품은 아니냐?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이냐? 등등’ 저를 아래 위로 훑어보며 꼬치꼬치 캐묻는 바람에 피치 못하게 고객과의 예정된 약속시간을 어긴 적이 허다했습니다. 지금이야 아련한 추억으로 여기며 웃어넘기지만, 당시엔 그들이 저를 너무 심하게 다그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나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겨우 참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현재는 고객이 와이어를 보겠다고 하면 방문하기 전에 미리 와이어를 보내줘서 저희 와이어를 충분히 검토하고 테스트한 후에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고, 더불어 그 동안 저희 와이어의 대외적인 위상도 대단히 높아져서 [풍국] 또는 [PAPS]라는 브랜드가 쉽게 해외고객의 입을 통해 회자되고 있고, 고급 EDM 와이어로서의 이미지도 공고히 구축된 상태여서 영업하기가 한결 수월해진 것은 정말 다행스럽고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풍국의 미래를 위한 전략과 당면과제


이동초 회장이 그리고 있는 회사의 거시적인 미래구상과 맞물려 원종은 팀장은 실제적인 업무적 관점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어떠한 전략과 전술을 계획하고 있을까?


“우선 회사의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것은 우여곡절을 겪긴 했어도 미국과의 FTA 협정이 발효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럽연합과의 FTA 체결에 따른 혜택은 미미했지만, 미국은 저희 회사가 겨냥하고 있는 큰 시장이기도 할뿐더러 FTA 체결효과 또한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빠른 업무반응속도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고객이 간절히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빨리 파악하고 최대한 수렴하여 제품개발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영업활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다만 그러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특허관계 등 저희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저희 회사의 연구개발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어 어떠한 고객의 요구라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전천후 제품들이 보다 많이 출시되어 자랑스럽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최고의 제품과 최선의 서비스로 무장해 기본에 충실한 것이 얄팍한 상술을 발휘하는 것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첩경이라는 것을 십여 년 간의 영업업무를 거치며 깨달았으니까요. 더불어 제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과 맞물리고, 또 제 개인적 철학이 회사의 경영이념과 어우러지면서 제 개인의 보람과 행복을 회사의 발전이라는 큰 목표와 함께 이루어갈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넘어 5,000만불, 1억불 수출의 탑을 들어올리는 그날이 결코 멀지 않다는 저의 확신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어두운 그늘을 걷어내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간다!


현재 ㈜풍국에는 말을 못하는 장애우들과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들 그리고 고령의 노인들이 현장 구석구석에서 구슬 같은 땀방울을 흘리며 함께 근무하고 있다. 정부나 공기업 그리고 대기업조차도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에 있는 사회적 약자에 배려에 중소기업에 불과한 ㈜풍국이 그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것이 결코 일회성 이벤트이거나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북한에 친척과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으로서 또한 어릴 적부터 사회 밑바닥을 체험하고 역경을 극복해낸 이동초 회장의 이력을 살핀다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EDM 업계의 발전을 위해 [EDM 장학회] 설립의 꿈을 갖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업계 동료와 그 가족들을 돌보고자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이동초 회장의 따뜻한 헤아림이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바라며 ㈜풍국이 한국을 넘어 세계 제일의 EDM 와이어 생산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고대하는 바이다.



정도ㆍ정품ㆍ정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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